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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al

가뭄과 4대강

가뭄이 심각한(?) 이슈로 연일 뉴스에 나온다.

그러나 농업농촌과 관련된 문제가 늘 그러하듯, 문제인식만 나열한 뿐 그에 대한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기사가 너무 많다. 특히나 여름철 녹조 완화를 위한 대통령의 4대강 보 개방 지시와 맞물려 가뭄이라는 자연재해적 현상이 정치화되는 경향 역시 보인다. 여기서 정치화란 '가뭄이 심각한데, 대통령의 일방적 지시로 4대강 보를 개방해서 물부족에 대한 농민의 원성이 자자하다'라는 식의 정치적 발언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참고로 4대강 보 개방에 대한 대통령 업무지시는 농업용수 이용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문을 개방토록 하였고, 환경운동을 하는 모 교수는 이번 보 개방이 대통령의 취지와는 달리 매우 소폭으로 개방되어 유속증가효과가 미비하고, 이에 따른 녹조 개선효과 ...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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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one

왜 나는 공부를 하고 있을까?

나는 가끔 내가 왜 지금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을까? 생각을 하곤한다. 이와 같은 생각은 아마도 나보다 먼저 이러한 길을 걸었던 사람이 고민했고, 또 지금도 고민하고 있을 주제라고 생각한다. 지금으로부터 한 십여년 전에 주변 선배가 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기억이 난다. “판검사는 집안이 편안하고, 의사는 가족이 편안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본인만 좋다.” 나 스스로가 판검사나 의사가 못 되었을지라도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말의 의미를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다. 나는 공부하는 후배들이 결혼에 대해 나의 생각을 물어오면, 미안하게도 가장 먼저 후배의 직업을 물어본다. 그 친구의 직업을 몰라서가 아니다. 나는 누군가가 나의 직업을 물어보면 연구원이나 포닥이라고 말하지 않고 공부하는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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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gon

한국 대학교수들 영문 저널에 주로 발표... 폐쇄적인 논문 유통구조도 문제 - 주간경향 2016년 5월 25일자 <영어로 논문쓰기, 그들만의 학문> (박송이 기자)

이런 떡밥은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기사에서 제시한 현실 인식은 동의하나, 원인이나 대안은 달리 써보고자 한다. 우선 기사에서 제목과 달리 문제를 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양질의 논문이 해외 저널(SCI)에 몰린다는 점과 논문 유통의 문제를 언급하였다.

두 가지 모두 중요한 문제인 것은 사실이나 너무 큰 문제라서, 따로 기사를 쓰는 게 어땠을까 싶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첫번째 문제는 논문을 쓰는 이유가 연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적을 채우기 위해 쓰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문제는 논문을 만들고, 공유하는 비용을 누가 지불할지의 싸움이라고 본다 ...

논문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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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yongk

나는 박사 졸업 후, 교수 지망생이 되어 누가 나 캐스팅해주나 기다리면서 30대 중반을 보내지는 않기로 결심했다. 여기저기 공공기관에 원서를 썼고, 구직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목표하던 직장에 취직되었다. 그렇게 새로운 곳에 출근한지 딱 5주가 지났다. 본래는 ‘연구소로 가지 않은 박사의 직장 적응기’와 같은 글을 쓰려 했으나, 중간에 설연휴까지 끼고 한달도 출근도 안한 주제에 ‘적응기’라는 글을 썼다가는 전국 수많은 직장인 여러분께 코웃음을 살것이 뻔하다. 그래서 그런 글은 다음으로 미루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달동안 느낀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점에 경험위주로 대해 쓰기로 했다. 이 글이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학부생들이나, 국내 취업을 생각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누군가는 내가 여기에 밝힐 이야기가 기밀각서에 ...

life

비정규직 위촉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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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gon

프로그래밍은 굉장히 재미있는 놀이이기 때문에 나는 모든 이가 프로그래밍을 즐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생이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고 싶다. 대학원생은 바쁘다. 그리고 나는 두번 이상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이 싫고 귀찮았다. 그러나 대학원생에게 귀찮은 일은 일상이다. 그래서 나는 대학원생에게 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다.

프로그램은 컴퓨터가 작업해야 하는 일의 순서를 적어놓은 일련의 지시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일을 시킬 때, 그 사람이 일을 처음한다면 하나하나 가르쳐 가면서 일을 시켜야 하니, 오히려 내가 하는 게 편할 때도 많지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내가 하는 것보다 시키는 편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다. 심지어 컴퓨터는 반복되는 일을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

programming

대학원생 프로그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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